↑ 영화 ‘악질경찰’ 스틸 예고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악질경찰’(감독 이정범)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공개된 스틸 예고 속 비리경찰 조필호(이선균 분)는 폭발사건의 용의자가 된 후 자신보다 훨씬 더 거대한 악이 지배하는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폭발사건을 조사하던 검찰 측은 폭발 정황에 의혹을 제기하며 필호에게 사건의 비밀이 담긴 증거물인 동영상을 가져오라며 독촉한다.
필호는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 줄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 분)를 찾지만 그는 필호를 쓰레기 취급한다. 설상가상 폭발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고, 그 증거를 찾고 있는 진짜 나쁜 놈 태주(박해준 분)까지 필호를 쫓는다.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위압감을 내뿜는 태주는 필호를 압도하며 보는 이들까지 섬뜩하게 만든다. 법 앞에서 딱 만
이처럼 조필호는 자신보다 지독한 악질들이 들끓는 세상을 마주하고 만다. 미나는 “너희 같은 것들도 어른이라고”라고 자조적으로 내뱉고, 마침내 이는 필호를 변하게 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