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지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10% 가까이 오른 가운데, 오늘(14일)은 아파트 공시가격이 발표됩니다.
재산세 등 과세의 기준이 되는 만큼 오늘 발표가 향후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14일)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의 올해 예정공시가격이 발표됩니다.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 기준이 될 가격의 잠정안이 나오는 겁니다.
앞서 전국 토지와 단독주택의 공시가는 평균 10% 가까이 올랐고, 서울 강남 등 일부 비싼지역은 20% 가량 올랐습니다.
아파트는 토지나 단독주택에 비해 시세반영률이 높아 변동폭은 이보다 낮을 전망이지만,
시세가 많이 올랐거나 고가인 아파트는 공시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실제 일부 전문가들은 10년 내 최대치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평년보다 85%감소한 상황에서, 부동산 업계는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공시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직방 데이터랩장
-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호가 하락이나 거래 관망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파트 예정공시가격은 다음달까지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 최종 확정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