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승리·정준영 스캔들' 타전…한류 직격탄

【 앵커멘트 】
외신들도 한국 연예계에서 불거진 이번 대형 스캔들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 매체들이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타전하고 있는데, 자칫 한류 바람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우려가 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K팝 스타가 비밀스러운 비디오로 끝이 났다'

'불법 성매매 혐의로 고발된 한국의 위대한 개츠비'

외신들은 승리와 정준영 관련 의혹들을 이같은 제목으로 연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승리의 은퇴 소식과 각종 의혹을 전하며 "이번 사건은 말쑥한 K팝 아이돌들의 진짜 모습에 대한 의문이 나오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BBC도 승리와 관련된 의혹을 상세히 전하며 정준영의 불법 영상촬영 사건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 가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 언론은 거의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관련 키워드가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가하면, 누리꾼들은 승리에 대한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외신들의 스캔들 보도 확산.

한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한명 한명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한류 자체에 대한 이미지, 한국의 K팝에 대한 이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서…."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파장을 미치는 승리·정준영 스캔들.

한국 연예계, 한류 바람에 난 상처는 그 크기가 커지는 진행형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