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737먁스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149명 전원이 숨진 가운데 탑승구에 2분 늦게 도착해 사고기를 타지 못해 목숨을 구한 남성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적의 안토니스 마브로폴로스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고 비행기 탑승권 사진과 함께 150번째 희생자가 될 뻔한 사연을 올렸다.
비영리 단체 국제고체폐기물협회의 대표인 그는 당시 유엔 환경 프로그램의 연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티
마브로폴로스는 '내 행운의 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공항 직원들은 나를 공항경찰대로 안내했고, 경찰은 내게 신께 감사하라고 말했다. 내가 추락한 ET 302편을 타지 않은 유일한 탑승객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