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있지(ITZY)가 한 달 간의 데뷔 활동을 마무리했다. 더할 나위 없는 기특한 데뷔전이었다.
있지는 10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끝으로 데뷔곡 ’달라달라’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있지는 엔플라잉 ’옥탑방’, (여자)아이들 ’세뇨리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의 1위로 있지는 ’달라달라’ 활동 중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마지막 주 막방 선물로 인기가요 트리플크라운까지 선물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해요. 잊지 못할 첫 활동기 추억들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달 12일 첫 디지털 싱글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로 정식 데뷔한 있지의 지난 한 달은 짜릿한 드라마와도 같았다. 데뷔 전부터 다양한 콘텐츠로 분위기를 예열하더니 데뷔 이후엔 파죽지세였다.
타이틀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11시간 만에 K팝 데뷔 그룹 24시간 최다 조회수인 455만뷰를 넘어선 데 이어 18시간여 만에 1000만뷰, 24시간 만에 1400만뷰, 44시간여 만에 3000만뷰를 달성했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8일 만에 5000만뷰를 넘어섰고 23일 만인 지난 6일 7000만뷰를 달성, 지금도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음원차트 성적도 탈(脫) 신인급이었다. 이 곡은 발매 4주차에도 불구,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다수 신인 그룹은 물론, 네임벨류 있는 가수들도 차트 100위권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임을 감안했을 때 있지가 ’달라달라’로 써내려간 기록은 ’역대급’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
이들은 무대 위와 아래에서 사뭇 다른 이미지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신인 답지 않은 무대로 ’무대 장인’, ’무대에서 더 빛나는 팀’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반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신인답게 발랄하고 친근한 매력도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해 데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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