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여가수로부터 사기 및 협박 혐의로 피소됐던 문희옥이 2심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5일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심 사건을 담당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최근 후배 여가수 A씨의 항고를 기각했다. 검찰은 “일건 기록을 세밀히 검토한 결과 이 항고는 이유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문희옥의 후배 여가수 A씨는 2017년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추행 혐의로, 문희옥을 은폐 방조 등 사기 협박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자 이에 불복해 항고했다.
잇따른 무혐의 판결에도 문희옥은 여전히 충격과 스트레스에 휩싸인 상태다. 한방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심신을 추스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자처럼 아끼고 돌봤던 후배한테 발등을 찍힌 상황이라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희옥 역시 최종 무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측근에게 “얼굴이 알려진 대가로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
한편, 문희옥과 함께 기소된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매니저 김모씨도 K씨에 대한 사기 협박 부분에 대해 지난해 무혐의 처리(서울동부지검)됐으나 불구속기소된 성추행 부분에선 일부 배상판결을 받았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