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북미정상회담으로 미뤄왔던 개각을 다음 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들을 빨리 내보내고 새로운 얼굴들로 분위기 쇄신과 함께 경제 챙기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호형 기자자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개각에 나섭니다.
중폭 개각 예상 부처로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수부, 통일부, 문체부, 과기부, 중기부 등 모두 7곳입니다.
이번 개각은 정치인 출신 총선 출마 예정자들을 내보내고 더불어민주당 현직 의원들로 바꿀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장관들을 바꿀 필요가 있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나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개각이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먼저 행안부 장관에는 진영 민주당 의원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는데 지난 정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만큼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기부 장관에는 '여성 장관 비중 30% 유지'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거론됩니다.
같은 당 중진인 우상호 의원은 문체부 장관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국토부 장관에는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 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교체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주일대사는 지난달 말 교체된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취임으로 공석인 주중 대사에는 장하성 전 정책실장의 이름도 거론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