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매 경기가 오디션인 LG 트윈스의 3루 포지션. 첫 경기부터 강렬한 눈도장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김재율이 앞으로의 경쟁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서 7-5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꽤나 인상 깊은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3회초 득점의 시작이 된 김재율의 안타는 팀과 개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김재율의 안타로 LG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스스로도 강한 존재감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김재율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의 보탬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재율이가 호수비에 안타까지 쳤다”며 “무척 노력하더라. (3루 포지션에 대해) 경쟁심이 발동한 것 같다”고 밝혔다.
↑ LG의 주전 3루수 후보 내야수 김재율(사진)이 27일 오키나와 아카마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서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인상 깊은 공수모습을 선보였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경기 후 김재율은 “첫 경기라 집중한 것 같다”며 머쓱함 속 치열했던 경기를 돌아봤다. 감독의 칭찬이 있었다는 말에 “수비는 원래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 기본적인
김재율은 스프링캠프 훈련, 쉽지 않은 훈련강도에 “훈련량이 정말 많다. 몸이 힘들 정도”라면서도 “그래도 경쟁서 이겨내야 한다”고 앞으로의 분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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