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지하철 공사장 인근 산비탈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채만한 바위가 도로를 덮쳤는데, 천만대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옆 산비탈에서 갑자기 흙더미와 커다란 바위가 쏟아져 내립니다.
바위가 덮치면서 전봇대도 힘없이 쓰러집니다.
갑작스러운 붕괴 사고에 놀란 현장 근로자들이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건물이 살짝 흔들리고 (큰 바위가) 떨어지는 소리가…."
부산의 한 지하철 공사장 인근 산비탈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도로도 쩍 갈라졌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집채만한 바위가 도로를 덮치면서 일대 교통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갑작스러운 붕괴 사고에 인근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현장 공사 소장
- "공사는 잠정 중단시켜야 합니다. 저희가 복구해놓고, 나중에 안전진단을 새로 해서 어떻게 보강할지 판단하고…."
다행히 출근 시간 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전문가와 함께 추가 붕괴 가능성과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제공 : 사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