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2월 21일(11:2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준비된 전략적 인수합병(M&A)이 동종업계대비 14% 더 높은 수익률 성과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일회계법인은 20일 '기업 M&A를 통한 가치창출(Creating value beyond the deal)'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컨설팅사인 PwC가 600명의 기업 인터뷰를 하는 한편 카스 비즈니스스쿨 등과 함께 최근 8년간 기업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갑작스런 M&A가 아닌 준비된 전략적 M&A를 했을 경우 인수 후 24개월을 기점으로 동종기업대비 14%나 높은 주주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자도 매각에 대한 전략적 의미와 세부목표를 세웠을 경우 동종업계 대비 6%나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적인 M&A에서는 매수자의 61%가 기업인수를 통해 가치를 창출했다고 답했지만, 주주수익률은 53%가 동종업계 대비 낮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PwC는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의도와
배화주 삼일PwC 딜부문 대표는 "인수합병의 성사 여부에만 관심을 두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가치 창출이라는 대전제에 기반해 기업 경영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최적화 된 M&A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