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0%가량 오르고,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수단인 M-버스 요금도 2,800원까지 오릅니다.
내일(16일)부터는 서울 택시요금도 오르면서 서민들 부담이 커졌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택시요금 상승에 이어 다음 달부터 버스 요금도 오릅니다.
전국의 시외버스 요금은 평균 10.7%,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일명 M-버스 요금은 평균 12.2% 인상됩니다.
시외버스는 6년, M-버스는 4년 만의 요금 인상입니다.
서울에서 강원 속초로 가는 시외버스 요금은 1만 3,300원에서 1만 5,100원으로 1,800원, 전북 임실까지는 2,200원 오릅니다.
고속버스는 부산까지 1,800원, 광주 1,300원, 강릉도 1,000원 넘게 오릅니다.
수도권의 주요 출퇴근 수단인 M-버스 요금도 경기도에서는 400원, 인천에서는 200원 비싸지면서 2,800원으로 일제히 오릅니다.
여기에 지방 택시요금이 2013년 이후 계속 동결됐다는 점을 들며 지방 공공요금 인상마저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호승 / 기획재정부 1차관
- "장기간 요금이 동결되어온 점, 이용자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부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서민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국토부는 광역알뜰카드를 확대하고 시외버스 정기·정액권을 발행해 교통비 할인 혜택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