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가 기업 형사·정부관계법제 분야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사진·57·사법연수원 17기)을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대표변호사는 부산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1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광주고검장을 거쳐 2015년 대전고검장을 지낸 뒤 퇴임했다.
그는 검사 재직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밀 해외 유출사건,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일명 용팔이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다수 처리했다. 6조원대 세금 부정환급으로 2006년 당시 사상 최대 탈세범죄였던 금지금 사건을 맡기도 했다. 특히 검사장 출신 중 유일하게 국회 입법심의관 및 국가청렴위원회(전 부패방지위원회) 법무관리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송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