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지난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요금 감면 비용도 실적 악화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KT는 12일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4601억원으로 0.3% 증가했다. 특히 작년 11월 아현지사 화재 손실비용이 반영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감소 폭이 더 컸다. 이 기간 영업이익이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줄었다. 시장 컨세선스인 1794억원을 큰 폭 하회하는 수치다.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 등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7조409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2.1% 감소한 4조7990억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349억원으로 3.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9.6%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그룹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5021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4031억원)에 비해 990억원(24.
[이승윤 기자 /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