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실패한 로사리오 악몽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한신 타이거스 새 외인타자 제프리 마르테(28)가 자체경기 첫 타석 홈런포로 화려한 첫 인상을 남겼다.
12일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은 일제히 한신 새 외인타자 마르테의 자체경기 첫 타석 임팩트를 보도했다. 마르테는 11일 오키나와 기노완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자체홍백전 경기서 홍팀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 1회 2사 3루 찬스서 상대투수 오노의 138km짜리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마르테는 2회 또 한 번 적시타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2안타 3타점으로 마감했다.
스포츠 호치는 “충격데뷔”라는 표현으로 기대감을 표현했다. 아직 자체연습경기에 불과했지만 마르테가 이름값을 증명하는 결과를 보여줬다는 것. 마르테는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LA 에인절스로 이적, 4년간 통산 256경기 출전, 타율 0.222 30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현역메이저리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 한신 새 외인타자 제프리 마르테(사진)가 11일 진행된 팀 스프링캠프 자체홍백전 첫 타석을 홈런으로 신고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