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 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악성 댓글을 게재한 '악플러' 10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양씨의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7일 오후 '악플러 100여 명을 명예훼손 또는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악플(악성 댓글)과 모욕하는 글들 때문에 (양예원 씨가) 심신에 큰 상처를 입고 피해를 봤다"며 "(악플이) 다른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 내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공익적 차원에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양씨 측은 이날 고소를 시작으로 계속 악플러들을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유명 유튜버인 양씨는 지난해 5월 과거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모델로 일하는 과정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하고 신체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고 호소했다.
이에 양씨의 사진을 유포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최 모씨가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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