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치미’ 지연수 사진=‘동치미’ 방송 캡처 |
26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속풀이 주제로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이 꼬였어’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연수는 “결혼하고 나서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2~3년을 지독하게 외롭게 살았다”며 주변인들이 떠나간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남편이 음악방송에서 자기가 사인을 보낼 테니까 꼭 보라고 얘기 했었다. 그런데 마침 해외에 중요한 일정이 있었는데, 회사에 솔직하게 ‘음악방송을 봐야 해서 못 간다’고 했다”면서 일라이와 비밀 열애 중이라 동료들 사이에서 ‘음악방송 돌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털어놨다.
또 “남편이 해외에 있으니 지인들이 저를 자꾸 불러냈다. 거의 다 남편의 지인이다 보니 ‘(일라이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는 게 어떠냐고 설득했다. 이후엔 사람을 거의 안 만나고 남편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사람들을 피하며 집에서 일라이만 기다렸다는 지연수는 일라이와 1년간 75일 밖에 만나지 못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그는 일라이가 아끼는 차를 몰래 끌고 외출했다고.
지연수는 “남편이 회식 중에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와서 차만 가져갔다. 그래서 제가 다시
결국 수리비도 본인이 해결했다며 “아기 태어나기 전까지는 과부처럼 혼자였다”고 속상해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