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Home’에 초대한 세븐틴, 새롭게 칠한 감성(종합)

↑ 컴백 세븐틴 ‘Home’ 쇼케이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세븐틴이 자신들만의 따뜻한 ‘Home’으로 초대했다. 기존 파워풀한 모습과는 달리 따뜻한 감성을 내세우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피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세븐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발매되는 세븐틴의 이번 미니 6집 앨범에는 타이틀곡 ‘Home’을 비롯, 수록곡 ‘Good to Me’, ‘숨이 차’와 보컬, 힙합, 퍼포먼스팀 의 각 유닛곡 ‘포옹’, ‘칠리’, ‘Shhh’까지 총 6곡을 수록되었다. 우지를 필두로 세븐틴 멤버들이 전반적인 작사,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과 그룹 색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의 주목해야할 점은 전작 미니5집 ‘YOU MAKE MY DAY’(유 메이크 마이 데이)와 연결점이 있다는 것이다. 두 앨범은 감정의 흐름을 해의 움직임에 빗대어 표현했다.

↑ 컴백 세븐틴 ‘Home’ 쇼케이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YOU MAKE MY DAY’가 ‘넌 내게 기분 좋은 날과 낮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뜻했다면, 새 앨범 ‘YOU MADE MY DAWN’은 ‘어둠 속에 있던 나에게 새벽을 만들어 준 너’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두 앨범의 완벽한 서사를 완성시켰다.

이에 우지는 “앨범의 모든 곡을 쓸 때 멤버들의 참여 의사가 열려있다.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는 멤버들은 함께 한다. ‘숨이 차’는 호시의 넘치는 힘, 그런 감성이 녹아들었다. ‘Home’에선 감정이 좋고, 가창을 잘하는 승관의 장점이 담겨 있다. 승관이 저에게 도움을 줬다”면서 “멤버들이 곡, 작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작업을 안 한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받았다. 언제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지에 이어 디노는 “이번 앨범은 성숙, 따뜻함, 위로 이 키워드를 생각 많이 했다. 이뿐 아니라 사활을 건 앨범인 만큼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며 앨범에 대한 완성도를 자부했다. ‘Home’은 기존 세븐틴이 보여준 파워풀한 청량감과는 또 다르지만 세븐틴만의 색이 가미된 따뜻한 감성을 선사했다.

준은 ‘Home’ 뮤직비디오도 언급, “뮤직비디오 보면 옥상에서 찍는 신 굉장히 아름답다. 캡처하고 나서, 컴퓨터, 핸드폰 배경 화면에 저장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타이틀곡 ‘Home’ 안무도 역시 세븐틴의 칼군무는 물론 수준급의 안무들로 이뤄져 있다. 세 바퀴 연속 도는 춤에 대해 세븐틴은 “세 바퀴 정도 돌았을 때는 괜찮은데 4바퀴에서는 넘어지는 멤버들도 있었다”면서 “도는 춤은 호흡 맞추는데 조금 시간이 소요됐다”고 안무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자체제작돌로 알려진 세븐틴은 멤버들인 안무, 작사, 작곡 등 모든 것에 참여하며, 세븐틴의 색을 만들어왔다. 멤버들이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앨범을 만들어왔고, 세븐틴의 서사를 써오고 있는 것에 대해 우지는 “데뷔 후 초반에는 저희도 앨범 작업 노하우가 부족했다. 힘든 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멤버들끼리의 호흡도 잘맞 고, 기다려주신 팬들을 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을 한다. 체력적으로 힘든데 심적으로는 뿌듯하다. 팬들이 얼마나 좋아해주실지 설레고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매 앨범마다 성장을 담아낸 세븐틴, 어김없이 이번 앨범도 자신들만의 색으로 가득 채웠다. 세븐틴은 새 감성을 녹여낸 신곡 ‘Home’을 통해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