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어제 북한에서 대변인 명의의 담화가 있었고 우리 측통일부의 논평이 있었지만, 아직 이에 따른 북한의 후속 반응은 없는 상태입니다.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책을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금강산 사건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금강산에서 불필요한 남측인원을 추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후속 조치는 없는 상황입니다.정부는 북한이 현재 우리 측 대응 방향과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호년 / 통일부 대변인- "가시화된 조치, 예를 들어서 추가철수를 한다든가 그런 것은 없고, 아마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아닌가, 국내 언론 상황이라든가 우리의 대책 이런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일단 정부는 북한을 방문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단 편에 따로 우리 측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남북 간 대변인의 논평이 오가며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당분간 북한에 대한 추가 제의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호년 / 통일부 대변인- "북한 대변인의 발표가 있었고, 통일부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정부의 입장논평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서 하는 것은 당분간은 없다."아직까지 민간단체의 방북이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감소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합동대책반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금강산 사건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특히 이번 조사결과에는 사건 당시 현장의 안전 관리나 책임 소홀 등에 대한 경찰청의 조사 내용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여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