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군용비행장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매일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보지만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피해지역 기초의원들이 국회에서 주민들의 피해 보상과 지원을 위한 법안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19개 시·군·구 의원들이 국회에 모였습니다.
수원과 대구 등 모두 도심에 있는 군 비행장으로 소음과 재산권 등 피해를 보는 지역입니다.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군지련)를 구성한 이들은 국회에 피해 보상과 지원을 위한 법안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자 / 수원시의회 의장
- "(국회에서) 2대에 걸쳐서 소음 피해에 관련된 법률안 제정이 (논의) 됐는데 다 폐지됐습니다, 제정이 못 되고. 거기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어서 이번 20대 국회에는…."
비행장 인근 주민들에게 합당한 보상규정을 마련해달라고 건의문을 낸 연합회는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과의 면담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조명자 / 수원시의회 의장
- "이분들(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의 오늘 답변은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폐지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연합회는 군 비행장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피해 보상 법안이 조속히 만들어지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