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신임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사진 제공 = 포스코] |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순혈주의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가인 오규석 부문장을 영입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성장 부문은 포스코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을 수행하고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담당한다. 또 산하에 벤처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을 수행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이 조직은 현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이기도 했던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비철강부문은 포스코대우·건설·에너지·ICT 등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철강 부문에서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조직 책임자가 임원단위로 격상되고 무역통상조직 수장으로 전무급의 외부 전문가가 다음달 영입될 예정이다. 또 제철소 강건화와 현장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환경·에너지를 담당하는 부소장직이 포항·광양 제철소에 신설되고 설비관리 조직도 확대 개편된다.
포스코그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도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
조직개편 외에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는 실천, 배려, 창의 등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세대교체 인사 ▲3실(實)(실질,실행,실리)중심인사 ▲성과·역량 기반 공정인사 ▲현장중시 인사 ▲차세대 리더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조직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장기 직책자는 교체하고,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 및 역량이 우수한 상무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적극 발굴했다.
또 학연·지연·혈연기반의 연고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탁월한 실적을 거두거나 신임 CEO 경영철학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유한 인재 및 현장 인사들을 중용했으며, 협력사에서도 성과와 역량이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 포스코 사내이사에 대한 인사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