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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은 전날 검찰 측 증인 7명의 경찰 진술 내용을 제공해 달라는 인도네시아 국적 피고인 시티 아이샤(26·여)의 요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증인들이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 등이 미리 공개될 경우 이들과 접촉해 진술 내용을 바꾸려는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시티의 변호인은 증인 7명 중 5명의 종적이 묘연한 상황이기 때문에 원활한 변호가 불가능하다면서 재판부의 결정에 즉각 항고했다.
아울러 시티와 함께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의 재판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재판부는 오는
한편 시티와 흐엉은 작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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