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의 꿈이 정자 검사로 시작해서 고기 회식으로 끝났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불혹의 꿈' 2탄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카페 영업을 시작했는데, 알바생 윤동구·정준영을 포함한 셋이 여러모로 버벅이는 바람에 영업 50분 만에 휴업을 잠시 휴업했다. 그러다 김종민은 "카페는 점심시간이 피크"라며 카페 주변을 직접 뛰어다니며 홍보를 하다 영업을 재개했다.
그런데 약 1시간 후에 김종민은 2차 휴업을 선언했고, 고생 끝에 겨우 밀렸던 주문을 다 처리한 두 알바생들의 불만의 소리는 커졌다. 그러자 김종민은 돌연 "아는 동생들한테 가서 배달 주문을 받기로 했거든"이라며 알바생 둘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트와이스 음악 방송 대기실이었다. 김종민은 사전 녹화 전에 커피를 마셔야 된다며 강매를 시도했고, 트와이스는 법인카드 결제로 커피를 배달 주문했다.
이후 김종민 카페 영업 종료까지 약 1시간을 남기고 9인조 신인 그룹 네이처가 법인카드를 들고 카페를 찾아왔다. 또 영업 종료 30분 전에 김종민이 10잔 배달 주문을 받아버리자, 파업을 선언한 윤동구, 정준영은 네이처에게 커피 값을 돌려줘버리기도 했다. 그런데 두 알바생이 몰래 돈을 빼돌린 걸 본 김종민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보도국까지 커피 배달을 가서 추가 주문을 받아왔다.
영업이 끝나고 제작진은 총 매출액을 발표했다. 결과는 70만 6천원으로, 목표 금액이었던 60만 8천원을 초과해 미션에 성공했다.
한편, 차태현과 홍경민은 두 번째 프로듀서와의 미팅을 위해 노래방을 방문했다. 노래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바로 정형돈이었다. 그런데 결국 용감한 형제가 먼저 홍차 2집 작업을 수락한 덕분에 정형돈의 프로듀싱은 무산됐다.
이후 김준호의 충격적인 꿈이 공개됐다. 비뇨기과 앞에 도착한 후, PD는 직접 녹음한 증거 음성 파일을 재생했다. 거기에는 김준호의 "정자 검사 좀 해달라고"라는 발언이 담겨있었다. 결국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중, 제작진은 김준호, 데프콘, 차태현에게 안대를 쓰라고 했다. 김종민 팀을 포함해 멤버 6인이 한 극장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개그맨 연습생들이 총출동해 '거위의 꿈'을 부르는 뜬금없고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1박2일' 제작진이 김준호 헌정 무대를 만들어달라고 개그계 후배들에게 요청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