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BO리그를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프로야구에서 한 시즌만에 방출되는 추운 겨울나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일 공개한 보류선수 제외명단에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낯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바로 야쿠르트 스왈로스 좌완 데이비드 허프와 오릭스 버펄로스 우완 돈 로치다. 허프는 올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4.87로 부진했다. 허프는 2016시즌 대체 선수로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까지 통산 32경기 13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66의 성적을 거뒀다. 허프는 올 시즌 선발로 시작해 중간 계투로 옮기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선수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구단의 칼바람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 LG에서 뛸 때의 데이비드 허프.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했던 우타자 윌린 로사리오도 한신 타이거즈에서 짐을 쌌다. 로사리오는 타율 0.242, 8홈런, 40타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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