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청용(30·보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향했다는 일각의 오해와 달리 최근 소속팀 2경기 연속 윙으로 뛰었다. 중앙에 기용될 때처럼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특유의 기회 창출 능력은 여전했다.
보훔은 2일 마그데부르크와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 임하여 0-0으로 비겼다.
이청용은 스타팅 라인업 기준 왼쪽 날개로 마그데부르크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보훔 입단 후 첫 레프트 윙 선발 출전이다. 직전 경기는 오른쪽 날개로 33분을 뛰었다.
↑ 이청용은 보훔 마그데부르크전 종료 후 소속팀이 제작한 해당 경기 그래픽 모델로 선정됐다. 사진=보훔 공식 SNS |
이번 시즌 이청용의 어시스트 4번이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일 때 나오긴 했으나 윙으로 기용될 때에도 창조성에는 문제가 없다.
이청용 보훔 마그데부르크전 크로스 성공 2회 역시 출전선수 최다이다. 18.2%에 그친 정확도가 아쉽긴 했지만, 측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냈기에 호평할만하다.
↑ 이청용 보훔-마그데부르크 경기 기록 |
이청용은 보훔 마그데부르크전 돌파와 비거리 22.38m 이상 장거리 패스, 태클과 걷어내기를 1번씩 성
2018-19 독일 2부리그 9경기·631분을 소화한 이청용의 출전당 평균 시간은 70분을 돌파했다.
모처럼 클럽 축구에서 중용되는 이청용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활약도 기대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