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은 20일 우즈베키스탄전 베스트11에 다섯 자리를 바꿨다.
변화의 폭은 10월 16일 파나마전과 같다. 한 달 전에도 전 포지션에 변화를 주겠다고 공언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골키퍼(1명), 수비수(2명), 미드필더(1명), 공격수(1명)에 새 얼굴을 넣었다. 포메이션도 4-2-3-1이 아닌 4-3-3으로 시작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은 한 달 전과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 먼저 벤투 감독은 4-2-3-1 카드를 고수했다. 그리고 전 포지션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 나상호는 한국-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 출전한다. 벤투호에서 첫 번째 베스트11 포함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
공격수는 고정이다. 황의조가 호주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에도 선발 출전한다. 황의조는 호주전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태극전사 중 유일한 득점자였다.
절정의 폼을 대표팀에서도 보이고 있는 황의조는 주전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그의 경쟁자로 꼽혔던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는 벤치 대기한다.
벤투 감독 취임 후 매달 두 번의 A매치를 가졌다. 황의조는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두 경기 모두 베스트11에 포함된 것은 11월 A매치가 처음이다.
골키퍼 조현우(대구 FC)와 수비수 박주호(울산 현대)는 다시 한 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둘 다 파나마전을 통해 벤투호 첫 경기를 치렀다.
그렇지만 조현우는 2골을 허용하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박주호도 전반 4분 만에 A매치 첫 골을 신고했으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수비수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과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무궁화), 나상호(광주 FC)는 첫 선발 출전한다. 셋 다 호주전에 교체 출전하며 벤투호 첫 경기를 치렀다. 출전시간은 짧았다. 정승현은 5분, 나상호는 21분이었다. 그나마 주세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투입돼 가장 많은 45분을 소화했다.
정승현, 주세종, 나상호까지 포함해 총 24명이 벤투호 A매치 여섯 경기에서 최소 한 번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승우(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