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가 권선징악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 이하 ‘흉부외과’)에서는 최석한(엄기준 분)이 윤현일(정보석 분)의 악행을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현일과 최석한은 심장이식 대기자 순위를 바꿔치기했다. 원래 1순위였던 윤서(신린아 분)가 밀려났고, 대선 후보인 한민식(정두겸 분)이 1순위가 된 것. 두 사람의 계략을 눈치 챈 박태수(고수 분)와 윤수연(서지혜 분)은 심장을 빼돌리기로 결심했다.
병원 동료들의 도움 속에 심장을 무사히 빼돌린 박태수와 윤수연은 윤서의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시켰다. 눈앞에서 심장을 빼앗긴 윤현일은 분노했고, 최석한에게 기자들 앞에서 한민식의 심장이식이 잘 끝났다고 이야기하라고 지시했다. 최석한은 결국 윤현일의 말을 따랐다.
이어 최석한이 박태수와 윤수연의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태수는 최석한에게 “다 알고 계시면서 저희를 막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한 줄 알았다”라고 했지만, 최석한은 “난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고 눈을 빛냈다.
최석한은 자신을 찾아온 윤현일에 “심장을 구해오라. 그럼 제가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윤현일은 “뇌사자가 없으면 만들어야지. 당장 뇌사자가 되어도 의심하지 않을 환자들 명단이다”라며 명단을 건넸다.
한민식 심장이식 관련 기자회견을 앞둔 최석한은 그간 몰래 녹음해둔 윤현일과의 대화를 폭로하려고 했다. 이를 눈치 챈 윤현일은 최석한이 기자회견장에 가지 못하도록 가두고, 모든 것을 그의 탓으로 돌리려 했다. 하지만 박태수와 윤수연이 최석한에게 미리 받은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윤현일의 악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결국 윤현일과 최석한은 법의 심판을 받기 위
한편 ‘흉부외과’ 후속으로는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주연의 ‘황후의 품격’이 오는 21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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