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해 준비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외부 참관단 방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북미 간 합의된 사항입니다.
국정원은 오늘(31일)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 추적 중으로,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일부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정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북한의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변5MW 원자로를 비롯한 핵·미사일 시설을 면밀히 주시 중이며, 현재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정원은 최근 2년간 첨단기술 해외 유출사건 총 40건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국정원이 작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40건의 첨단기술 해외 유출사건을 적발했는데, 이 중에는 해외 유출 시 국가 안보와 국민 경제에 특히 영향을 미치는 국가 핵심기술도 7건 포함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