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10년 만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위례과천선·위례선 트램(노면전차) 등 3개 철도 사업 중 처음으로 적격성 심사 문턱을 넘은 것입니다.
오늘(25일)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경제성평가(B/C) 값이 1.02로 기준치(1.0)를 가까스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민자 적격성 조사는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철도 사업은 B/C가 1.0을 넘어야 추진됩니다.
위례신사선은 강남구 신사동과 위례신도시 14.8㎞를 잇는 경전철(11개 정거장)입니다.
위례중앙광장과 송파구 가락동, 강남구 삼성동을 지나 3호선 신사역까지 연결되는데, 사업비는 총 1조4천253억 원입니다.
위례신사선은 지난 10년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위례신사선 개통은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처음 담겼으나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위례신도시에 계획된 위례과천선(위례신도시∼경기 과천
위례신사선 사업은 앞으로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기획재정부 민간사업 심의를 거쳐 최종 민간투자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며, 이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협약 체결,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