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새 감독으로 이강철 신임 감독을 내정했다.
kt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3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강철 신임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16년간 KIA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KIA 왕조’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는 한편, 10년 연속 10승 및 100탈삼진 달성, 1996년 한국시리즈 MVP 등 KBO 역대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 kt가 이강철 두산 수석코치를 3대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
유태열 kt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3대 감독으로서 이강철 신임 감독을 내정하게 됐다. 다년간 검증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체질 개선과 승리 의지를 고취시켜 줄 수 있는 적임자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강철 신임 감독은 “먼저,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김진욱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3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재 팀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어 감독 수락과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두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단장님께서 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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