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틀트립’ 태진아-강남이 단양의 독보적 매력을 전파했다. 단양 8경의 아름다움과 꿀잼 역사지식, 군침을 삼키게 하는 토속 음식까지 풍성한 여행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국내 가을 여행’을 주제로 태진아-강남, 문천식-심현보가 출연했다. 태진아는 1년에 300번 이상 행사로 전국을 누비는 ‘행사의 왕’다운 정보력으로 국내 전문가로 떠올라 기대감을 자아냈다.
태진아-강남은 ‘단양 팔경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을 떠올리며 ‘봉부자 투어’라고 투어명을 정하고, 충북 단양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특히 태진아는 해외에서 자란 강남에게 재미있는 국사 지식까지 알려줄 수 있는 일석이조 여행을, 강남은 아버지 같은 태진아에게 효도하는 여행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태진아는 히든 카드로 역사선생님 최태성으로 초대했고, 그로부터 온달산성에 얽혀 있는 이야기부터 단양팔경 중 제일의 명소인 도담삼봉에 전해지는 삼봉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까지 충북 단양 곳곳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안방극장에 전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여행을 완성했다. 특히 단양에 부임했던 퇴계 이황과 두향의 일화와 천원짜리 지폐에 숨어 있는 퇴계 이황과 매화꽃에 얽힌 이야기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강남은 “선생님! 재밌고 감동적이에요”라며 최태성의 이야기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더 깊게 여행에 빠질 수 있음에 감탄했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을 수 없는 한국의 독보적이고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눈을 반짝일 수 밖에 없었다. 남한강과 소백산맥이 만들어낸 절경은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더 아름답다”라고 말한 퇴계 이황의 말처럼 가히 최고였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독보적 한국의 아름다움이 감탄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침샘을 무한 자극하는 단양의 음식들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마늘 떡갈비부터 바삭하고 고소한 도리뱅뱅, 탱탱한 생선살과 얼큰한 국물이 환상인 쏘가리 매운탕, 단양 구경 시장의 먹거리, 푸짐하고 정갈한 단양 한정씩까지 감동을 부르는 맛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들의 맛깔스런 먹방은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친 부자 버금가는 태진아-강남의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생각하며 여행 코스를 설계한 것이 오롯이 드러나 웃음짓게 했다. 강남은 태진아가 좋아할 것 같은 경험과 색다른 경험을 동시에 맛보게 하는 여행 코스로 남다른 ‘효도여행’을 완성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단양 너무 아름다워요 가고 싶어서 일정 알아보고 있어요~”, “단양 가봤는데 최태성 쌤 이야기랑 같이 들으면서 다시 보니 또 색다르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했어요”, “도리뱅뱅이랑 쏘가리 매운탕 아 먹고 싶어요”, “태진아
한편,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2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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