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김재화가 불굴의 의지로 모든 훈련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300 워리어’ 선발을 위해 육군 3사관학교에서 유격 훈련을 받은 생도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아침부터 목봉체조에 나선 생도들은 한 줄로 서서 나무를 어깨 위로 들었다. 각종 훈련에서 강한 체력을 과시했던 매튜 다우마 마저 휘청이며 “나 20대 아니구나”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을 정도의 고강도 훈련.
여성 생도팀은 더 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재화는 “‘나무가 이렇게 무겁구나’라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라고 고백했고 신지는 “하나도 안 무겁게 생겼는데 무겁다”라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남자와 다른 무게를 들 줄 알았는데 여자와 남자와 똑같은 거 드는 겁니다. 그럴 줄 몰랐습니다”라며 “하지만 여자이기 전에 군인이니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훈련 내내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였던 김재화. 그러나 끝까지 훈련을 완수한 김재화는 “제 근육이 찢어지더라도 동기들과 함께라면 찢어졌던 근육도 다시 붙는 기분이었다”며 불타는 전우애를 드러냈다.
이후 생도들은 ‘전우와 담장 넘기 훈련’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훈련에서 생도들은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전하던 이유비를 돕기 위해 어깨를 대준 김재화는 가장 마지막으로 고지를 밟았다. 이에 이유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미안해서 동기들의 어깨에 발을 못 딛겠더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그러나 김재화는 오히려 “제가 초반에 조금만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하다. 그러나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다음번을 기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한다”고 말했고, 감동한 이유비는 눈물을 흘렸다.
김재화는 외줄·두줄 다리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는 지상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가장 먼저 외줄 다리 훈련에 임하게 됐다. 처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김재화는 동기들의 응원에 힘입어 “유격 자신!”을 외치며 끝까지 완주했다. 이어 조교의 질문에도 완벽 대답을 쏟아내 생도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한편 '진짜사나이300'은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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