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등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야당은 현역 의원의 청문회 무사 통과를 뜻하는 '의원 불패' 관행을 깨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는 이번 주 6개의 인사청문회를 연달아 진행합니다.
헌법재판관을 대상으로 한 지난주와 달리,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이 포함됩니다.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가 자체 인사검증 기준에 맞춰 내정하는 만큼 도덕성과 전문성을 두고 야당의 맹공이 예상됩니다.
내일(17일) 이종석 헌법재판관·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유은혜 교육부 장관·성윤모 산업부 장관·이재갑 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까지 차례로 청문회가 열립니다.
정경두 국방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합참의장 임명 당시 인사청문회를 거친 만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대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유은혜·진선미 후보자의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9일)
- "현역 의원 두 분이 개각에 포함됐는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차기 총선에 출마하고 사임할 것이 거의 명확합니다. 의원 불패란 말이 이것 역시 국회의원 특권 중 하나다."
반면 여당은 중대한 도덕적 결함이 없는 후보자라며 엄호에 나서,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이번에는 깨질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