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개회식을 뜨겁게 달궜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폐회식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조코위 대통령 대신 모하마드 유수프 칼라 부통령이 귀빈석에 자리했다.
롬복섬 지진 피해 때문이다. 지난 8월 5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 롬복섬에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수 백명의 사생자가 나왔다.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폐회식 참석 대신 지진 피해를 입은 롬복섬에서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어 “여러 국가에서 오신 선수분들께 감사 인사를 표한다. 그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인도네시아 선수단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성과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낸 것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 또 관계자, 봉사자, 온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여러분 덕분에 모든 대회가 무사히 끝나고 성공적인 성과를 얻었다”
끝으로 조코위 대통령은 “이 시간 롬복에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도 롬복섬 지진 피해자를 위로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던 주최측은 폐회식에서도 롬복섬 지진 피해자를 위한 영상을 공개해 위로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