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갖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정부는 협상 결과를 오후 4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호진 기자!
(예, 보도국입니다.)
[앵커] 쇠고기 추가협상을 위해 떠났던 김종훈 본부장이 귀국했죠.
[기자] 예, 추가협상을 마무리 지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 13일 추가협상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뒤 일주일만의 귀국인데요.
우리 측과 미국 측 협상단은 지난 1주일간 5차례에 걸친 협상을 벌였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전 중으로 협상 결과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오후 3시쯤 당정 협의를 거친 뒤 오후 4시쯤,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2] 협상 결과가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죠?
[기자2] 예, 그렇습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등 미 쇠고기업계 3개 단체가 샤퍼 미 농무장관과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서 협상 결과가 일부 확인이 됐는데요.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입 중단에 대해 미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보안장치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 쇠고기 3개 단체는 편지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일시적인 조치로 미 농부부가 검증한 품질시스템평가에 따라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출하도록 수출을 제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품질시스템평가 프로그램은 한국 정부가 당초 요구했던 방식인데요.
미 정부가 개별 쇠고기의 월령 등 표시에 대해 확인·서명하는 직접 보증형태인 '수출증명'과 달리 미 정부가 간접 증명하는 방
보다 구체적인 협상 결과는 오후 4시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 정확히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르면 다음주 안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정부 고시가 발효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