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9·30일 동대문DDP 개최
금융권 59개 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이달 말 열린다. 지난해에도 하루에 약 8000명이 몰렸는데, 올해는 참가 업체와 현장면접 대상자 규모가 늘어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 관심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오는 29~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 채용박람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박람회에는 하반기 신입직원 공채를 진행 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59개 금융사가 총출동해 채용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행사기간을 이틀로 연장해 구직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서울까지 오기 어려운 지역 인재를 위해 영상면접 채용관까지 운영한다. 그 덕분에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되는 현장면접 규모가 늘어 금융권 취업 준비생에게도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접 통과자는 공채 때 자동으로 1차 합격 처리되기 때문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다.
지난해에는 1662명이 현장면접에 응시해 41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규모를 더 늘려 현장면접 대상은 2400여 명에 달하고, 이 중 3분의 1이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현장면접 참여 업체는 KB국민 신한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