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와 2위 싸움이 한창인 SK와이번스가 천적 최원태를 만난다.
SK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리그 팀간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SK는 외국인 선발 앙헬 산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산체스는 올 시즌 SK의 히트상품 중 하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산체스는 20경기에서 8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를 상회하고, 또 직구 제구 또한 잘 되는 편이라 위력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 사진=MK스포츠 DB |
설상가상 넥센의 상황도 여의치 않다. 넥센은 지난주 홈 6연전에서 1승5패를 거뒀다. 특히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며 순위도 5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최원태에게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다.
SK는 최원태 상대로 약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까지 SK 상대로 통산 5차례 등판해서 패배 없이 3승을 거두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3.46이다. SK로서는 최원태징크스다. 2016시즌부터 1군 풀타임으로 뛰고 있는 최원태는 그해 SK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최원태가 11승을 따낸 지난해도 SK와의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올해도 승리를 거두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5일 고척 SK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뜨거웠던 SK타선은 최원태를 만나 식어
SK는 지난주 두산 베어스와의 홈3연전을 스윕하며 상승세였지만, NC다이노스와의 마산 3연전에서 1승2패로 주춤했다. 한화 이글스와 1경기차로 단독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이다. 천적으로 자리잡은 최원태 공략이 절실한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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