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유통업체 매장에서 지난해 10월 검역이 중단되기 전에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가 호주산으로 둔갑 판매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5일 대형유통업체 홈에버 인천시 구월점 식품매장을 단속한 결과 입점업체가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양념육을 호주산으로 표기해 판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관원은 판매중이던 양념육 54㎏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입점업체와 홈에버 관리자를 상대로 원산지 허위표시 경위를
홈에버측은 문제 업체가 판매중이던 양념육 제품 모두를 15일 단속 직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며 "판매 재료가 바뀐 것을 신고하지 않고 원산지 표기도 바꾸지 않은 것은 계약 위반에 해당하므로 거래 중지는 물론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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