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48일 만에 선발 등판한 이영하(21·두산베어스)가 조기 강판 당했다.
이영하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8개.
1회초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이영하는 2회초 선두타자 제라드 호잉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백창수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 이영하가 27일 잠실 한화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 당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그러나 4회초가 고비였다. 무려 6실점을 범했다. 1사 1루에서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 이영하는 백창수 정은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최재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위기에 몰렸다.
결국 1사 만루에서 하주석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헌납하고 말았다. 후속타자 정근우를 삼진으로
두산은 결국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이영하 대신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강률은 강경학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기나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4회말 현재 1-7 6점차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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