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파업이 나흘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무형 기자..
네 국토해양부 비상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파업에 참가하는 차량 수는 증가하고 있다구요?
[대답] 그렇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조금 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어젯밤 10시를 기준으로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차량의 수가 13,443대로 또 다시 74대가 늘어났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주요항만과 내륙컨테이니기지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대비 18%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어제 저녁 7시 다시 이뤄졌지만 운임 인상폭과 표준 요율제 시행시기 등에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오늘밤 9시에 다시 만나기로 한 상황입니다.
다만 평택항의 경우 운임협상 방안을 일괄타결이 아니라 각 회사별로 협의하기로 돼 있어 정부는 오늘 중으로 4개 운송사와 화물연대 사이의 합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가운데 새로운 것이 나온 것이 있습니까?
[대답] 이렇다할 만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부터 화물연대의 농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의왕 기지의 경우 경찰의 협조를 구한 상황입니다.
또 사실상 물류 기능이 마비된 부산항의 경우 27대를 추가 투입해 모두 127대의 군 차량을 운영중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 밖에 부두 안에서만 작업이 가능한 야드 트랙터도 부산항에 176대 그리고 광양항에도 102대를 부두 밖에서도 운송을 허용했지만 넘치는 컨테이너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질문3] 화물연대와 함께 오늘 새벽부터 건설기계 노조도 파업에 동참했는데요. 건설노조 상황은 어떤가요?
[대답]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건설기계노조 역시 작업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정부와의 협상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건설기계를 동원한 상경파업 투쟁은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건설기계노조는 대신 잠시 후 오후 2시
또 내일은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과 국토부 1차관을 면담할 예정이어서 화물연대에 이어 줄줄이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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