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모델 곽지영이 남편 김원중과 신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곽지영은 24일 공개된 패션매거진 bnt 화보에서 유니크한 데님 룩은 물론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투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델 포스를 뽐냈다. 그는 화보 촬영 내내 몽환적인 표정과 분위기를 풍겨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어느덧 모델 활동 9년 차라는 곽지영에 평소 패션 스타일을 묻자 “정말 군더더기 없이 입는다. 컬러를 따지지는 않고, 디자인적으로 화려하지 않은 심플한 것을 즐겨 입는다”며 미니멀한 패션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모델끼리의 경쟁에 힘든 적은 없었냐고 묻자 “모델은 개개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입은 옷을 표현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같은 촬영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해도 내가 하는 역할이 다 따로 있다”고 뚜렷한 생각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진로를 정한 것에 대한 장점을 묻자 곽지영은 “어린 나이에 진로를 정하고 일을 시작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모델이라는 직업 자체가 지금은 나름 길어졌지만, 그래도 수명이 긴 직업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의 미래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만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쇼가 있냐는 물음에는 “나와 이미지가 잘 맞는다”며 로우 클래식을 꼽았다. 또 모델 활동 중 아찔했던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과거 런웨이에 나가자마자 신발 끈이 끊어진 적이 있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워킹을 마쳤다. 그래도 넘어진 적은 없다”고 웃었다.
곽지영은 또 롤모델에 관한 질문에는 “롤모델을 특별히 정해놓지는 않는다. 주변 모델 선배들을 보면 각각 닮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모델 송경아의 자기계발과 이현이의 인성을 닮고 싶다고 예시를 들었다. 이어 눈여겨보는 후배 모델으로는 에스팀 모델 서유진을 꼽았다.
곽지영은 모델만의 특별한 몸매관리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먹는 만큼 운동하는 편”이라며 기구 필라테스를 추천했다. 실제로 정말 재미있고 하면 할수록 궁금해져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이어 본인이 나온 쇼나 화보를 모니터링하냐고 묻자 “요즘은 직접 잡지를 찾아보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다”며 “SNS에 업로드되기도 하는데, 잘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2018년을 살아가려면 필수인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최근 웨딩마치를 올린 배우자 모델 김원중에 관한 질문도 빼놓을 수 없었다. 현재 곽지영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던 김원중의 첫인상에 대해 묻자 “미래에 대한 주관도 뚜렷하고, 자기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그런 이유로 점점 좋아진 것 같다.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수줍게 답했다. 더불어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고 챙겨줘 항상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이어 화제가 된 웨딩 화보의 패션에 대해 묻자 “슈트를 입고 싶었다. 김원중보다 더 멋있을 자신이 있었다”고 호탕하게 답했다. 이어 웨딩 화보에는 슈트를 입은 만큼 결혼식에서는 드레스를 선택했다고. 또 실제로 결혼식에 관한 로망은 딱히 없었다던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예민하지 않은 신부’
한편, 모델계 장수커플인 곽지영과 김원중은 지난 5월 7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