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kt 위즈가 12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연장 12회말까지 이어진 혈투 속에서 승리를 챙겼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윤규진의 142km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 로하스가 12회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t가 18일 한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서 한화가 추가점을 뽑아내며 리드하는 듯 했다. 7회초 무사 만루에서 하주석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는 2-1이 됐다.
그러나 kt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1사에서 대타로 출전한 하준호가 우익수 방면 깊숙한 2루타를 때렸다. 그러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적시타를 쳤고 하준호는 홈을 밟았다.
2-2 또다시 동점. 팽팽한 승부는 9이닝 만에 끝나지 않았다. 결국 한화와 kt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웃은 자는 없었다. 득점 기회를 잡지 못 하며 두 팀의 승부는 12회까지 이어졌다. 12회초 이용규와 강경학이 내야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송광민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타자 호잉이 교체된 투수 고창성을 공략하지 못 하며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로써 한화의 공격은 모두 끝이 났다.
12회말 한화는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오태곤은 정우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