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당신의 하우스 헬퍼’가 오늘(4일) 베일을 벗는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 헬퍼’(극본 김지선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며, ‘최강배달꾼’으로 대한민국 흙수저 청춘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전우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하우스 헬퍼 역을 맡은 배우 하석진을 비롯해 보나(우주소녀) 이지훈 고원희 전수진 서은아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하우스 헬퍼’는 드라마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우스 헬퍼를 소재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하석진이 있다. 하석진은 멋진 원작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후문. 전우성 PD는 하석진에 대해 “이 배역을 소화하기 적합한 배우”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악역이 없는 ‘당신의 하우스 헬퍼’는 원작 특유의 건강하고 따뜻한 면을 그대로 살린 청춘 라이프 힐링을 드라마를 표방한다. 집을 정리해주는 하우스 헬퍼가 네 명의 고객을 만나 그들의 집을 정리하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을 통해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당신의 하우스 헬퍼’는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과 경쟁한다. 두 드라마 모두 평균 4~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막강한 케이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빼놓을 수 없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박서준 박민영의 열연, 빠른 전개 등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방영된 8회는 8.1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상파와 케이블 시청률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시청률을 비롯해 화제성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춘 힐링을 앞세운 ‘당신의 하우스 헬퍼’가 원작을 뛰어 넘어 안방극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상파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신의 하우스 헬퍼’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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