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키움증권] |
CJ제일제당은 지난 5일에 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받았다. 쉬완스 컴퍼니는 미국의 냉동식품 제조 업체로, 주요 제품은 냉동 피자, 냉동 디저트 등이다. 연 매출액과 EBITDA 규모가 각각 3조2400억원, 2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인수 추진설이 사실이라면 EPS와 밸류에이션 레벨의 상향을 통해 키움증권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선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는 식품 사업의 비중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공식품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현재 34%, 52% 수준에서 최대 51%, 63%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식품 부문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입지가 확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쉬완스 컴퍼니는 미국 냉동피자 소매시장에서 네슬레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쉬완스 컴퍼니의 제품과 채널 포트폴리오가 향후 외형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4년 9월 일본의 아지노모토(Ajinomoto)도 미국의 냉동식품 업체 윈저(Windsor)를 인수해 밸류에이션 레벨이 크게 상승한 적이 있다"
이어 "이번 인수 추진설이 사실이고, 인수 금액과 딜 구조가 합리적이라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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