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샤이니.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그룹 샤이니가 멤버 종현을 잃은 슬픔을 고백하자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SHINee's back' 특집이 2일 재방송 되면서 샤이니가 다시 화제가 됐다.
이날 샤이니 멤버들은 "최근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는 MC 윤종신의 말에 지난해 세상을 떠난 종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민호는 "'라디오스타'여서 출연을 망설인 것이 아니라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 예능에서는 재미있게 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나가는 것이 맞나'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을 다 잡고 감정을 추스렸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종현의 장례식장에 갔었다고 언급한 윤종신은 "오늘 샤이니 나온다고 하는데 넷이 딱 있는 것을 보고 실감이 났다"고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민호는 "네 명이서 다 같이 느꼈던 것인데 매일 같이 가던 방송국과 스태프들과 얼굴을 잘 마주하기 힘들더라. 이것도 겪고 나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계속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키는 "악플이 달릴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댓글들도 그렇고 저희가 콘서트를 한다는 기사가 났을 때 '대중가수라서 슬픔을 이용한다', '마케팅적으로 활용한다'는 댓글이 달리더라. 이런 말이 너무 듣기가 싫었다. 저도 악플에 대해 예전부터 괜찮다고는 하지만 진짜 괜찮아서 괜찮은 것이 아니라 이골이 나니 괜찮게 넘겨지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거기다 대고 그런 말을 하니, 문득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하더라"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막내 태민은 "내향적인 제가 성향이 바뀌던 시점에 그 일이 일어났다. 솔로로 활동도 했지만 멤버들이 좋다는 걸 느끼고 있을 때였다. 이 일을 못 이겨내면 멤버들과 정말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온유는 "눈물을 못 흘려서 상담까지 받았다고 했다"는 MC들의 질문에 "처음에는 그랬다. 저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다가 눈물이 차오르는 듯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마쳤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멀리서나마 응원할 테니 힘내주세요", "내가 이렇게 샤이니를 사랑하는지 몰랐다. 방송 보는데 울컥 눈물이 쏟아지더라", "힘들었을 텐데 이겨내줘서 너무 고맙다", "대체 저런 악플을 쓰는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일까?", "아직도 샤이니 노래가 들려오면 종현이 목소리가 아른거린다. 이제 못 본다는 생각에 나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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