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에 터를 잡고 대를 이어 산 사람을 토박이라고 하는데요.
서울 종로구는 지역내에 있는 30명 남짓 남은 토박이들에게 증서를 주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의 안내자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C&M뉴스 김정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종로의 명물인 북촌한옥 마을 끝자락에 있는 우경산방.
선대부터 가회동 토박이로 살고 있는 오도광씨가 빛 바랜 사진을 펼칩니다.
사진 오른쪽 끝의 안창호 선생 뒤에 뒤에 있는 분이 오씨의 부친 오봉빈 씹니다.
모두 흥사단 단원으로 독립 운동을 했던 인물들입니다.
오씨는 역사가 돼 버린 사진보다 더 오랜 동안 가회동에 살면서 종로의 역사와 발전상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 오도광 / 종로구 토박이
오씨 처럼 1910년부터 지금의 서울인 한성부에 터를 잡고 대를 이어 종로를 지키고 있는 '종로 토박이'는 모두 32명.
종로의 전통과 발전상을 오롯이 간직한 이들에게는 종로 토박이 증서가 수여됐습니다.
종로구는 종로
인터뷰 : 이성호 / 종로구청 자치행정과
종로구는 인사동 거리와 삼청동, 대학로 특구와 더불어 종로 토박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C&M뉴스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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