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이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은 일단 이번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기존에 스스로가 세운 한국 최고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빌보드는 23일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다음주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게재했다. RM은 "핫 100에서는 지난번에 28위까지 했기 때문에 이번에 10위권에 들어보자고 얘기했다"며 "10위권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들이 들어 있어 힘들겠지만 1위에 올라보는 게 목표"라고 했다.
비서구권 국가 중소형 기획사에서 시작해 전 세계 최고 인기 보이그룹이 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이다.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뮤직어워드(BBMA)에서 방탄소년단이 컴백 공연을 하자 인종을 초월한 팬들이 몰려들어 한국어로 이들의 신곡을 따라불렀다. 슈가는 "'낙원'에서 꿈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해놓고 너무 거창한 꿈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하지만 꿈은 크면 클수록 좋다. 그래미에도 가고 싶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싶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BBMA 사회를 본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인기 가수 켈리 클라크슨에게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라는 극찬을 들었다. 테일러 스위프트, 타이라 뱅크스 등 해외 스타들이 방탄소년단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국은 "많은 셀럽(유명인)이 우리 팬이라고 해주니깐 신기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이들이 지난 6년간 발표했던 음반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병욱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은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전 세계를 도는 투어 콘서트를 선보인다.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