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15일)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 세트스코어 3-2(26-24 25-27 21-25 25-14 15-12)로 이겼다.
15일 벨기에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를 당한 대표팀은 전날 경기와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브와 리시브는 안정적이었고 블로킹(14득점)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공격을 막아냈다.
↑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2018 VNL 2차전 상대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FIVB 제공 |
패색에 짙은 대표팀은 4세트 들어 안정을 되찾으며 분위기를 챙겼다. 다양한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9-8에서 침착한 플레이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3-8 5점차까지 벌렸다. 베테랑 이효희 역시 적재적소에서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서브에서도 안정을 찾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0-12 8점차로 달아난 대표팀은 김수지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으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에 접어들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 하는 듯 했다. 경기 초반 실점을 내주며 1-4로 끌려갔다. 상대와의 점수차를
대표팀은 뒷심을 발휘해 승기를 잡았다.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대표팀은 이재영의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대표팀은 17일 중국과 맞붙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