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컨설팅에 따르면 엡손은 지난해 전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36.4%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점유율인 11.6% 대비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엡손이 시장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3LCD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제품 구성에 있다. 엡손은 공연·전시·대형강당용 프로젝터부터 교육·비스니스, 가정용 프로젝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엡손은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통합 관리하는 '수직적 통합시스템'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해왔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비즈니스 프로젝터는 물론 홈프로젝터와 공연용 고광량 프로젝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프로젝터 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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