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2위)이 마르틴 클리잔(29·슬로바키아·122위)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MTTC 이피토스 컴플렉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BMW 오픈'(클레이코트) 3회전(8강)에서 클리잔을 2-0(6-3 6-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3위)와 얀-레나르트 스트루프(28·독일·62위)의 8강전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일시는 미정이다.
↑ 정현이 2018 BMW오픈 4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기선을 제압한 정현은 2세트에서 쉽게 경기를 운영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차분하게 잡아내며 2-1로 앞서간 정현은 클리잔의 서비스 게임을 듀스 접전을 펼치며 따낼 뻔했지만 아쉽게 2-2 동
서로 두 게임씩을 주고받으며 4-4로 팽팽한 상황을 만든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4에서 정현은 클리잔의 강한 서비스에 잘 대처하며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았고, 클라잔의 범실을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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