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의원이 금감원장의 비서실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전 전 의원은 어제(10일) 자신의 블로그에 "여성 인턴은 이코노미 탔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해당 글에서 "금감원장 비서실이라고 하면서 어떤 분이 전화하셨다"며 "그녀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이코노미’라고 정정하는 전화까지 일부러 하게 만든 김 원장님, 저한테까지 이러시면 안 된다. 25살 여인턴은 이코노미를 탔군요. 잘 알겠습니다"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전 전 의원은 어제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출장에 동행한 인턴이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 전 의원이 올린 글에는 "금감원장 비서실에서 전 전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며 해당 보도자료가 캡처되어 있습니다.
전 전 의원은 김 원장의 출장 논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국회의원들은 아주 좋겠다. ‘과거의 관행’이 되살아나서 말이다.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감시해야 할 피감기관의 돈으로 인턴 여비서와
한편, 김 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피감기관 출장 논란 대해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지만 외유성이나 로비성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